관음사와 제주4‧3평화재단 등

12월 7~16일 제주 전시 마련

'4·3 동백으로 화현하다’ 전시 출품작

 제주 43의 진실과 불교를 주제로 한 순회전시 ‘43 동백으로 화현하다가 제주에서 열린다.

관음사와 제주43평화재단 등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제주KBS 1층에서 전국 5개 지역 순회를 마치고 마무리하는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 2017년부터 기획해 순례 및 답사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며 특히 4·3으로 인한 종교계 피해 실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실규명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70여년 전 4·3항쟁 당시 불교 사찰은 공권력과 특정 종교를 가진 불법 폭력단체 서북청년단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피신처이자 무장대와 토벌대의 격전지라며 스님 16명과 사찰 35개소가 불타는 아픈 역사와 제2의 무불시대를 초래했던 야만적인 역사를 밝히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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