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창립 이래 처음 치러진 경선에서 김순이 시인이 제9대 제주문화원장으로 당선됐다.
제주문화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 14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김순이 제주문화원 부원장이 신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시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제주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5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제주문화 전반에 헌신해 왔다.
김 원장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문화를 향유하는 내용도 다양해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제주문화원이 이러한 시대의 변화, 문화 다양성을 인지하고 선도해 나가야 된다”며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제주문화원으로 만들어가는 데 제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다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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