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7일부터 도내 유‧초‧중‧고등학교는 정원의 3분의 2만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4일 수능 이후 안전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3 수험생들이 7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게 돼 1,2학년은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학교는 대학 및 취업 준비를 위해 부분적으로 등교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유치원 7학급 이상, 초등학교 500명~900명 미만, 중‧고등학교 500명~700명 미만의 정원이면 밀집도 3분의 2 조치 또는 전체 등교로 조정하도록 했다. 이외의 기준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가 가능하며 초등학교 1~2학년 매일 등교와 특수학교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된다.

교육청은 대입전형 등을 위해 도외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안전 관리도 엄격히 이뤄진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사전에 타시도 방문 계획을 알리도록 하며, 목적 외의 일정은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3일부터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해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수험생 출입이 잦은 지역의 유해업소,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경찰 및 시민단체와 민관 합동 교외 생활지도를 실시하며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것을 지속 권고한다.

이와 함께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학교가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권고했다. 

이 교육감은 “방역에 성역이 없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 그 대상은 제주의 국제학교도 마찬가지”라며 “국제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2월에 학사일정을 운영한다. 학사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제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학교는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거듭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