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도내 관광지 접근성·이해도 등 높일 듯

제주를 방문하는 청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관광을 위해 수어해설영상이 처음으로 제작돼 배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청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관광을 위해 내년부터 관광지 수어해설 영상 제작 및 배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이같은 방침은 청각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광지 내 수어해설 영상이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도내 실내 공영관광지를 중심으로 대표 영상과 세부 영상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에 수어해설영상을 합성한 후 이를 QR코드로 변환해 스티커, 리플릿 등 다양한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

수어해설 영상 제작사업은 제주도수어통역센터가 주관이 되고, 제주도관광진흥기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수어통역센터는 올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15개 공영관광지를 대상으로 수어해설영상을 배포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내년에는 15개 공영관광지에 대한 세부 수어해설영상을 추가로 제작하공, 새로운 5개 관광지의 수어해설영상을 QR코드로 변환해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약자의 대상 사업에서 소외되었던 청각장애인에 대한지원을 확대해 제주의 관광 수용태세를 확충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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