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초등학교 고의숙 교감선생님

남광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고의숙 선생이 70일 동안 교육선진국 핀란드 연수를 통해 체험한 교육 동행 기록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것이 많아요’가 출간됐다. 

이 책은 교육선진국 핀란드와 교류로 깨달은 것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교육 담론이다. 

2016년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 핀란드 교육전문가들을 만난 저자는 교육에 대한 부러움과 고민이 교차했다. 그래서 ‘서로 잘 배우는 길은 함께해보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40일간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학교 현장을 함께 만나며 관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자는 핀란드로 연수를 가게 되고, 위베스퀼레 지역에서 70일 동안 핀란드 교육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육, 비교하지 않는 교육의 힘이라는 것을 체험한다. 교육청 담당자로 일하면서 연을 맺은 핀란드 교육과의 교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저자가 꿈꾸는 교육의 미래처럼, 수직적이지 않고 나란한 시선으로 서로의 교육현장을 돌아보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교육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제주의 문화와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한다. 

생생한 에피소드 안에 담긴 여러 교육정책과 제도, 실제 학교의 모습과 수업 방식, 교사와 학생의 이야기는 저자의 끊임없는 질문, 고민과 교차한다. 교육으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저자의 교육자로서의 열정이 돋보인다.

한편 이 책은 제주도교육청의 ‘2020년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도내 각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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