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해녀’ 시리즈 신작 해녀 그림책

김란 작가의 신작 '파랑별에 간 제주 해녀' 표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해녀 문화의 가치를 전하는 ‘파랑별에 간 제주 해녀’가 발간됐다.  

제주신화를 들려주는 동화구연가 김란 작가의 신작 그림책으로 제주 해녀와 외계인 이야기를 담은 전작 ‘외계인 해녀’에 이은 연작이다.

저자는 주인공인 외계인 해, 달, 별이 파랑별을 지키기 위해 제주 해녀들에게 손을 내밀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았다. 

전작에서 해녀 할머니들을 만나 물질을 배웠던 외계인 해, 달, 별의 파랑별에도 해녀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생겼는데, 플라스틱과 비닐로 바다가 병들어가자 해녀 할머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친구들을 돕기 위해 파랑별로 찾아간 제주 해녀들은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법, 욕심을 내지 않고 물질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기운이 빠진 외계인 해녀 친구들을 위해 제주 해녀들만의 레시피로 해물라면, 성게국, 전복김밥 등 맛있는 해녀 요리를 선물한다. 다행히 파랑별은 다시 깨끗한 바다를 되찾고, 제주 요리가 인기를 끌게 된다. 

이 그림책은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년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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