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그룹 입장 도에 공문 전달 “기존 대여금 회수·자금 지원 없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추진 중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던 대명소노그룹이 을 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명소노그룹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사업 반대 입장과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지난달 2일 국내 최대 리조트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하 대명)이 제주도와 반대대책위 등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대명이 공문에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의하지 않고 반대하고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직원들이 대명의 이름을 사칭한 것에 대해 제재와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출된 회수금을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서경선 대표이사에게 요구하고 있고, 기존 대여금 회수를 위한 강력한 압박을 취할 것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대여, 투자, 컨설팅 등 어떠한 지원 및 검토도 없을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2007119일 개발사업시행이 승인됐으나 공사비 조달 등의 문제로 20111월 중단됐고 지금의 사업자인 대명측이 201610월 인수해 조천읍 선흘리 일대 58만여규모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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