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의 맞대결

유벤투스, 바르사 3-0으로 완파

인사 나누는 호날두와 메시 [연합] 

 

호날두, '메호대전'서 멀티골메시는 무득점 - 2단 제목

27개월 만의 맞대결 - 12

유벤투스, 바르사 3-0으로 완파

 

27개월 만에 성사된 '축구의 신' 대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에게 완승했다.

호날두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이탈리아)3-0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 역시 선발 출전해 분투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유벤투스가 전반 20분 웨스턴 매케니의 득점으로 한 발 더 달아난 가운데, 호날두는 후반 17분 쐐기골이자 두 팀의 순위를 뒤바꾸는 귀중한 득점까지 책임졌다.

두 팀 모두 이날까지 51패로 승점 15점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호날두의 세 번째 골로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에 상대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막판에 2위로 내려앉았다.

메시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명불허전의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이 90%에 달했고, 유벤투스 선수 전체(4)보다 많은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날 맞대결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이던 20185월 이후 처음 성사됐다.

영국 방송 BBC"이번 대결이 두 선수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표팀과 소속팀 승패 기준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이날 경기 결과를 포함해도 메시가 16승으로 11승을 올린 호날두에게 앞선다. [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