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전래품 16점 8일부터 전시
올해 61점 기증 받아 순차 전시 중

민속자연사박물관 기증 자료 기획 전시관 

대대손손 내려오던 집안 전래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이중보님의 정동모자를 비롯해 강화수님의 제복(祭服)과 직조도구 등 16점을 8일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총 61점(15건)의 자료를 기증 받았으며, 지난 5월과 10월에 차례로 전래품을 전시했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인 자료 기증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솔박, 서답마께, 정동모자 등의 민구류와 도레방석, 바디와 북(직조도구) 등의 생산산업 도구, 무구(巫具) 등 고고 민속분야에 대한 자료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증자료는 추정 사용 시기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광범위하다.

박물관은 올해부터 주기적인 기증자료 전시에 나섰으며,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료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있다. 

노정래 박물관장은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소중한 자료를 기꺼이 기증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기증자료를 일정기간 전시ˑ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는 다음년도 기증자료 교체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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