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제주 교통의 변화상 –1.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
전국 0.98대의 갑절 수준...수입차 6년만에 454% 증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10일 ‘2010년 이후 제주 교통의 변화상’을 발표했다. 제주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과 제주의 교통환경으로 구분해 2차례 보도한다.
최근 10년간 제주지역 자동차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수입차는 최근 6년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제주 자동차 등록대수는 59만6천215대를 기록했다. 2010년 25만794대에 비해 137.7%(34만5천421대) 증가했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2011년을 제외하고 모두 전국보다 높았다. 지난해 증감률은 7.7%로 전국 2.0%보다 5.7%p 높았다.
지난해 제주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0.89대로 전국 0.46대에 비해 갑절 가까이 많다. 2위 전남(0.57)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관용과 영업용 자동차를 제외한 1인당 자가용 자동차 등록대수도 0.55대를 기록했다.
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2.03대로 전국 1.05대 대비 0.98대 많다.
전기차 선도 도시 답게 지난해 제주의 전기차 점유비는 3.05%로 전국 0.38%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전기차 보유대수도 제주는 1만8천178대로 전체 시도중 가장 많다. 서울이 1만4952대로 뒤를 이었다.
렌터카는 3만303대로 2013년 1만6324대 대비 85.6%(1만2천979대)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수입차는 3만6천66대를 기록했다. 6년전인 2013년 6천508대에 비해 무려 454.2%(2만9천559대)나 증가했다.
수입차 연도별 등록현황을 보면 2014년 9천300대, 2015년 1만3729대, 2016년 1만8천564대, 2017년 2만3천7743대, 2018년 3만1천200대 등 급속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