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한항공 한선수(가운데) [연합]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데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몸 상태가 악화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안고 있던 비예나는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한항공으로선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21세의 라이트 유망주 임동혁이 비예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고, '쌍포' 정지석과 곽승석도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세 선수의 움직임을 유기적으로 지휘하며 전력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1위 자리에 올랐다.

1위 등극의 주역 한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자만하지 않고 현재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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