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 제주에 눈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기상청이 매주 발표하는 1개월(12월21일~2021년 1월17일) 전망에 따르면 12월14일부터 27일 사이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다소 많은 눈’은 찬 공기에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지역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성탄절이 포함된 12월21일~27일 사이에는 기온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까지 성탄절을 전후로 눈이 올 가능성을 단정하긴 어렵고, 그 주에 눈이 올만한 기상적인 환경이 만들어지는 정도라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면서 “그 주에 고기압의 확장에 의해서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할 여건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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