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까지 통과하면 접종 개시

모더나 등 다른 백신 줄대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10(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소굴'이라는 불명예 속에 미국에서 1555만명의 확진자와 292천명 가량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 대유행이 드디어 진화를 향한 단계로 접어들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은 찬성 17, 반대 4,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자문위의 절대 다수는 화이자 백신의 알려진 효능이 16세 이상이 접종할 때 발생할 위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CNN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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