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차 역전…한국 11번째 정상

준우승 고진영 최종전 출전권 확보

 

한국의 장타 여왕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의 무대를 정복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장타 1위 김아림(25)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김아림.[연합]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이다.

박인비(32)가 두 번 우승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이 10번째다.

작년 이정은(24)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김아림은 이번이 첫 US여자오픈 출전이다.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아림은 작년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따냈다.

김아림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5타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김아림은 5(5), 6(4), 8번 홀(3) 버디로 역전극의 토대를 만들었다.

10(4), 11번 홀(4) 보기로 주춤한 김아림은 1618번 홀에서 폭풍 같은 연속 버디를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2언더파 282)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LPGA 투어 한국(계)선수
우승 일지 [연합]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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