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추가…13명이 도내서 전파
제주도, 감염경로 파악위한 역학조사 착수 등 방역에 비상

제주지역에서 14일과 15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15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이중 13명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지역에서 14일 총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5일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누적 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11명의 확진자 중 5명은 아예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확인 불가’이고, 다른 8명의 확진자는 지역사회 n차 감염이었으며, 나머지 2명만이 수도권 등 외부에서 감염돼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그동안 제주도내 코로나19 감염경로가 전부 도내에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공항과 항만을 통해 내도한 외부인이나 혹은 이들과 접촉한 도민들이 감염된 것으로 감염원을 추정해 낼 수 있다며 국내상황에 비해 안심해 왔다.

제주도는 그러나 14일부터 지역 n차 감염이 무차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서둘러 발표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임태봉 도보건복지여성국장은 “그동안은 코로나19 감염원을 추정해 낼 수 있었지만 14일부터는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되는 만큼 도민들도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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