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

17일 제주도 산간에 발령된 대설주의보로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일부 구간에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기준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는 시속 35km 속도로 남동진하면서 제주도로 계속 유입됨에 따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적설 현황을 보면  진달래밭 101.4cm, 윗세오름 28.2cm, 금악 5.3cm, 어리목 33.7cm, 유수암 6.4cm, 산천단 2.0cm, 서광 0.5cm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산지에는 오늘(17일) 낮(12시)까지 1~5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과 해안은 비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눈은 오늘 낮(12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에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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