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제주행 항공기와 여객선 탑승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재차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공식 건의문을 통해 “현재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간 대이동의 수단인 항공기, 여객선 등 탑승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철저히 되지 않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국내 모든 항공기와 여객선 등 이용자에 대해 예약 또는 탑승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이나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고 필요한 경우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회의를 통해 조치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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