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상하수도본부 17개 항목 국제숙련도 시험평가서 ‘2년 연속 적합’ 판정
제주도가 국제 먹는물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적합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현공언)는 22일 미국 시그마알드리치가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일정 농도 물질이 함유된 시료를 전달받고 측정한 결과를 검증 기관에 제출하면 국제공인 시험 검사 기관이 다시 결과를 재 측정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 연구사들은 이번 국제 숙련도 시험평가에서 질산성질소 등 이온류 5종, 수은 등 미량중금속 5종, 벤젠 등 유기화합물질 3종, 파라티온 등 농약류 2종, 시안 등 주요 오염물질 2종 등 총 17개 항목에 참여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먹는 물 분야 분석항목은 질산성질소를 비롯해 염소이온, 불소, 황산이온, 암모니아성질소, 수은, 납, 비소, 카드뮴, 크롬, 시안, 페놀, 벤젠, 클로로폼,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등 17개 항목이다.
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시험·검사 능력을 인증 받은 것으로 올해에는 전세계 시험분석기관 110여곳이 참여했다.
도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팀은 지난 4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국내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도 참가해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현공언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국제 시험·검사능력인증 획득은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팀이 먹는 물 검사 능력을 국제적으로도 인증 받은 것이다” 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주관하는 숙련도에 참여해 분석 역량을 높이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로 수돗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 각국의 환경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을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증한 기관에서 검증하는 시험·평가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매년 각국의 검사 기관들이 분석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