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건환경연구원, 발생부터 21일까지 총 4만6,656명 누적 검사
1일 최대 2,438건 진행…전문인력 13명 행정지원 25명 등 투입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총 1만5천22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총 1만5천22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총 1만5천22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창환)은 22일 지난 1월 2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4만6천65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일일 최대 100여건을 수행했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 급증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창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평소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역량은 하루 평균 300건 정도이나 최근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검사 건수가 많아져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철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다녀간 후 제주시 한립읍종합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채취한 1,524건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며 당시 1일 798명의 기록을 세웠으나 최근에는 매일 1천명을 넘는 검사 물량을 처리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녕성당발 확진자의 연이은 발생에 따라 진행된 김녕리 주민 검사와 대기고등학교, 제주일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운영됐던 지난 16일에는 2천438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한라사우나, 7080용두암라이브카페, 동문재래시장 등을 비롯해 제주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18일 1,726건, 19일 1,327건, 20일 1,620건, 21일에는 1,398건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에 투입되는 인력은 현재 총 13명이다. 이들은 4인 1조, 3개조로 구성돼 공휴일 없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초기에는 감염병검사과 인력 3명(연구관1, 연구사 2)이 검사업무를 수행했으나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4월 20일부터는 2명을 더 투입해 2인 2조의 비상근무를 진행했다.
이어 6월 23일부터는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직 2명을 더 투입해 2인 3개조를 운영하다 9월부터는 3인 2조를 편성, 12월에 들어서는 타부서의 보건연구사를 추가 투입해 현재 13명으로까지 늘려놓은 상태다.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전원이 진단검사에 동원됨에 따라 행정지원을 위한 근무조도 추가로 편성되기도 했다.
연구원내 인력 총 25명(1일 5명, 5개조)이 행정 지원에 나서며 진단검사에 대한 접수와 결과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 등록하고 있다.
진단키트도 총 9천명을 검사할 수 있는 물량도 확보해 놓고 있다.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검사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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