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역사 4·3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제주작가회의 두 번째 봄은 가도 봄은 오 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6명의 작가들이 4·3이라는 역사를 겪어왔던 피해당사자와 후손뿐만 아니라 4·3관련 인물들의 삶을 인터뷰 및 취재를 하면서 단순한 구술사 차원의 접근이 아닌 그들의 삶의 구체성을 작가들이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이번 발간된 책에는 김연미 시인의 흐르지 않는 겨울부복정 작가 살아온 흔적을 닦다

김영란 시인 벚꽃 옹알이김동현 작가 쓸모의 시간을 실존 인물로 소설적 기법으로 풀어냈다.

김경훈 시인 김시종,4·3 과 재일을 살다홍임정 소설 영원한 4·3 기자 김종민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말하지 못한 시간들을 온전히 글로 남길 수 있을까라고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때로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우리의 기록이 누군가의 가슴에 가 닿을 작은 파문이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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