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내 유휴 공간 활용 등 거점 공간 마련으로 마중물 역할 기대
제주도, 내년까지 182억 투입 주거환경 개선·지역공동체 활성화 추진 

사진은 김영수 도서관 완공후의 모습
사진은 김영수 도서관 완공후의 모습

제주시 원도심인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쇠락하던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30일 제주시 원도심지역 도시재생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 쇠퇴지역인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체 처음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부터 내년까지 국비 91억원 지방비 91억원 등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 주거환경․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생활인프라 확충, 문화․예술공간 조성, 창업 및 성장지원 인프라 조성, 지역주민 주체역량강화사업 등에 나서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15개 사업 중 도시재생 상생모루 조성, 김영수도서관 개관, 혁신창업거점(W360) 구축, 주차시설 확충, 제주책방 조성 등 6개 사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가로쉼터 조성, 보행가로환경 개선, 주거지역 돌담정비사업, 무근성 일대 간판 및 외관정비사업, 주체역량강화사업 등 9개 사업은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8년에 추진한 김영수도서관 리모델링사업(365㎡)에 9억원을 투입, 제주북초등학교 도서관과 관사 및 창고를 보수하여 북카페, 열람실, 한옥방, 사랑방을 비롯해 아이쉼터 및 돌봄 공간 등으로 재탄생됐다.
이 사업은 기존 자원을 활용한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 보급 및 지역주민과의 협업사례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시재생 상생모루는 지난 2019년 사업비 15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연면적 1,412㎡)로 옛 감협 건물을 보수헤 도시재생 홍보관, 다함께돌봄센터, 주민교육 및 문화공간, 방문객 휴게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하여 지난 2019년에 9억원을 투입해 옛 제주기상청 건물을 보수하여 W360(479㎡)을 만들었다. W360 은 새로운 바람이 부는 곳(Wind), 서로 연결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곳(Watch),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Wish)을 의미한다.
이와함께 옛 고씨주택을 활용하여 제주의 역사, 문화 등 다양한 향토자료 제공 및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차장 시설(41면) 확충, 가로쉼터(1개소) 조성 등의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밖에 2020년 집수리 지원 사업에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46가구에 지붕, 외벽, 대문, 창문 등 외부경관 개선을 통하여 지역 경관개선 효과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본 사업이 마무리 되면 원도심권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지역주민과의 공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상생 발전하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