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에 그쳐…전국 평균 74.1%
암검진 55.8% 영유아검진 77.6%

제주지역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4.1%, 암검진 55.8%, 영유아건강검진 77.6%로 나타났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제주는 대상인원 264934명중 188958명이 수검을 해 수검률 71.3%를 기록했다. 이는 17개 시도중 가장 낮은 수검률이다. 서울이 72.0%16위다. 수검률 1위는 세종(78.8%), 2위는 울산(78.1%), 3위는 충북(77.3%)이다.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4%, 정상B 31.7%, 질환의심 32.2%, 유질환자 23.8%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75.1%로 나타났으나 8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67.2%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 판정이나 유질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은 2014년에 비해 정상은 0.4%p, 질환의심은 4.4%p 감소했고, 유질환자 4.9%p 증가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문진 결과 흡연율은 평균 20.2%로 나타났다. 남성은 35.3%, 여성은 3.7%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6.2%이며, 남성은 30대가 49.5%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0.9%로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문진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며,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에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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