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체계 구축…핵심 기능별로 인력 재편 48명으로 확충

제주지역 감염병 업무를 전담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이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총력 방역태세를 확립하고 감염병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기존 감염병관리팀 중심의 방역대응체계를 병상수급관리, 역학조사, 민원 종합상담 등 핵심기능별로 재편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설치됐다.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현재 보건복지여성국내 보건건강위생과와 방역정책기획단을 재구성해 1단 2과 8팀 48명으로 구성된다.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방역총괄과와 방역대응과 2개과로 나눠지게 되는데 코로나대응총괄팀, 역학조사팀, 병상·의료수급관리팀, 생활치료센터팀으로 구성된 방역총괄과에서는 보고 및 통계총괄관리, 물자, 행정지원, 역학조사, 의료자원관리, 생활치료센터 의료인력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방역대응과에서는 제주안심코드, 방역시책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공항만 발열감시, 중점관리시설 현장점검, 코로나 신고·접수·민원 대응을 총괄 관리한다.
기존에는 보건의료업무와 일반 행정지원, 정책 수립 등의 업무들이 보건복지여성국내에서도 별도의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됐지만, 통합된 추진단이 출범함으로써 모든 인력이 방역업무에 전진 배치되고 감염병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15명의 추가 인력도 배치된다.
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기존의 33명의 인력에서 15명이 더 보강된 48명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의료자원 관리, 생활치료센터 운영, 안심코드 대응, 중점관리시설 방역시책, 물자·행정지원 등의 총괄 관리에 주력하며, 행정시에서는 선별진료소 운영, 기초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관리, 격리시설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생필품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우선 내년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향후 코로나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