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병상부족사태 예방 위해 200명 수용 규모
원희룡 지사 30일 서귀포 혁신도시 현장 방문 편의·방역시설 등 점검

제주도는 30일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총 200명 수용 가능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제주도는 30일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총 200명 수용 가능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마련돼 30일 개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총 200명 수용 가능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원활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운영지원팀 △시설관리팀 △질서유지팀 △생활지원팀 △의료지원팀 △구조구급팀 총 6개팀으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운영단을 구성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단은 24시간 상시 3교대로 20여명이 순환 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들을 포함해 총 26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의료 인력은 의사 3명과 간호사 10명으로 구성되며, 투입인원과 지원 인력들은 향후 수용 가능한 환자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수용자들을 위한 식사, CCTV 관제, 정·후문 출입자 확인을 위해 18명의 군인과 국가경찰, 자치경찰, 소방인력도 배치됐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을 활용한 100병상 규모의 2차 생활치료센터도 개소해 1인 1실 격리가 가능한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센터 내 편의시설 및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공직자 등 센터 상주인력과 경찰·군인·소방 등 근무인력을 만나 격려했다.
또한 검체채취시설, 진료실, 방역물품 보관실 등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센터 운영에 애로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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