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프로축구 선수 생활 마무리 

“공격 코치로 제주 미래 그릴 것”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진.[연합]

 

18년의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마친 정조국(36)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뛴 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 한다.

제주는 302021시즌 코치진 구성을 발표하며 정조국이 공격 코치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2003년 안양 LG에서 데뷔, 올해까지 프로 선수로 뛴 정조국은 2020시즌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에 힘을 보탠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리그에서 통산 392경기 12129도움을 남기고 2003년 신인상, 2016년 득점왕(20)과 시즌 최우수선수(MVP) 등을 거머쥔 그는 선수 생활의 끝을 함께한 남기일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정조국은 "남 감독님과 함께 있으면서 많이 보고 배웠다. 지도 기술과 선수단 장악,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 등을 직접 지켜봤고, 그 끈끈함과 신뢰감을 잊을 수 없다""이제 공격 코치로 남기일 사단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그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정효 수석코치, 기우성 골키퍼 코치, 마철준 2군 코치는 기존 보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조국 코치와 더불어 김경도 피지컬 코치가 가세했다.

김경도 코치는 브라질 코린치앙스 유소년 피지컬 코치, 나시오날 AC 피지컬 코치 등을 지냈다.

프로 스카우트로는 18세 이하(U-18) 팀 신현호 감독이 선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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