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940명·해외유입 27명
내주 적용 거리두기안 주말 발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 29∼30일 이틀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으나 28일(80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 곳곳의 '일상 감염'에 더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교정시설, 교회 관련 집단발병이 확산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1천명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누적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41명→1천132명→970명→807명→1천45명→1천50명→967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5명)보다 85명 줄었다.
최근 1주일(12.25∼3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천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7명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