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적극 지원 이용자 5억명  

중계방송 등 관계 산업 매출 '쑥'

 

2019년 7월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e스포츠 대회 'WCG 2019'의 종합 우승 트로피를 중국 선수단이 들어 올리는 모습 .[연합]
2019년 7월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e스포츠 대회 'WCG 2019'의 종합 우승 트로피를 중국 선수단이 들어 올리는 모습 .[연합]

중국 e스포츠 산업이 지난해 약 24조원 규모에 달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파른 성장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으로 성과가 입증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난해 1406억위안(235천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e스포츠 종목으로 활용되는 중국 게임의 매출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중국 e스포츠 게임 매출이 약 719억위안(12조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e스포츠 게임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중국게임산업연구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 e스포츠 이용자는 약 4840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약 10% 늘어났다.

콘진원은 "중국에서는 중계방송, e스포츠팀 등의 수익이 의미 있게 증가하면서 게임 산업의 '보조 역할'에서 벗어나고 있다""PC e스포츠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들고, 모바일 e스포츠로 시장 주류가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짚었다.

콘진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미 2003년에 e스포츠를 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했으며, 2016년부터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체육총국·교육부·문화부 등이 e스포츠 종합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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