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택-제주시 추자면장

가물가물하지만 몇 년 전 폭설 및 한파로 인해 제주도 전 지역이 꽁꽁 얼어붙어 전 부서에서 지역별로 도로변 및 골목길 쌓인 눈을 치우고 결빙지역을 해소하는 등 부서직원 들과 같이 대민지원 하면서 땀 흘리던 때가 생각난다.
혹자는 북쪽 지역의 한랭전선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느슨해지면서 한반도에 한파가 온다고 하지만 겨울철 한파 및 이상 고온 기온 등 변화무상한 겨울철 날씨는 원인이 다양하다.
차가워지는 겨울철 날씨에 맞춰 개인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로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뉴스 등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요령으로 계량기실 내부에 헌 옷 등의 보온재를 채우고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단, 보온재는 계량기 지침이 보일 수 있게 넣어 검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또는 혹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흐르게 하면 동파 예방을 할 수 있다.
아파트 등의 벽체형 수도계량기는 헌 옷으로 계량기를 감싼 후 뚜껑 부분에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하여 테이프를 붙이면 효과가 더욱 좋다.
또한 동결시에는 계량기 양옆 배관 및 밸브 부분에 수건을 감고 미지근한 물에서 따뜻한 물로 서서히 부어 녹이면 급수가 가능하다. 이 경우 주의할 점은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의 고장 및 파손이 우려됨으로 이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각 읍면동사무소 및 제주시 상하수도과(728-1500), 064-121로 신고하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고 저녁 시간대에는 옷깃을 세우게 하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얼굴을 스쳐 가는 지금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더불어 개인별 각자에 맞는 건강관리가 중요시되며 혹시 모를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로 생활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단하지만 무관심하게 그냥 지나가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요령을 알려드리오니 각 가정에서 실천해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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