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성산일출봉 등 도민·관광객 몰려 들어
사흘 연휴 이어지면서 한라산 1100도로 설경 인파로 교통체증도

1일 새벽 해뜨기 전부터 제주도내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 등 많은 곳에는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맞이’를 위해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1일 새벽 해뜨기 전부터 제주도내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 등 많은 곳에는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맞이’를 위해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소띠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지난 1일 제주도내 해맞이 명소에는 행정당국의 코로나19 확산 고리 단절을 위한 이동 제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평년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1일 새벽 해뜨기 전부터 제주도내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 등 많은 곳에는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맞이’를 위해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성산일출봉의 경우 제주도당국이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로 폐쇄되었지만 광치기 해변 등 일출봉 주변에는 해맞이객들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성산일출봉 주변 광치기 해변과 섭지코지 일대 해안변에는 출입 통제선이 쳐 있었고, 자치경찰에서 출입을 금지한다며 안내방송을 했지만 밀려드는 도민과 관광객 등 해맞이객들을 돌려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산일출봉 일대 해안변에는 차량속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해맞이객들로 인해주차장을 방불케 하기도 했다.
연말연시를 제주에서 보내려고 가족과 함께 내도한 관광객 A씨(52.서울시)는 “거의 해마다 성산일출봉을 가족과 함께 찾아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도 새해 일출 보기 위해 찾았지만 구름에 가려 해를 볼 수 없어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의 또다른 일출명소인 다랑쉬오름 등 도내 곳곳에는 삼삼오오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도민과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어진 연휴로 인해 2일과 3일에는 한라산에 내린 폭설을 즐기기 위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1100도로를 찾아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특히 1100도로 축산단지에서 1100고지 휴게소까지는 설경을 찍으려는 인파에다 눈썰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도로 양쪽에 불법 주차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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