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씨 연구도서 발간
사라져가는 제주인 무덤의 꼬마석상, 동자석에 대한 연구물이 책으로 발간됐다.
제주 미술 평론가 김유정씨가 최근 연구 도서 ‘제주도 동자석 연구: 화산섬 무덤의 꼬마석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책은 김 미술평론가가 2012년 부산대학교에서 ‘제주도 동자석 연구: 풍토미학 시론’으로 예술학(미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8년 만에 내는 책이다.
책을 통해 동자석은 현재 거의 사라졌고 석상의 개념과 명칭, 제작연대, 기물, 이념의 습합, 제작연대 등 오류를 잡아낸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은 2002년 경기도 돌박물관에서 찾아온 김만일 동자석 2기와 김만일의 아버지 김이홍 공의 문석인 2기가 게재돼 있다.
해당 석상들은 제주형 석상의 원조로 주목받고 있다.
김 미술평론가는 “동자석이야말로 옛 제주인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긴다” 이어“동자석을 통해 산담·무덤·돌문화를 살필 수 있으며 미술사 연구에 있어서도 시대정신과 세계관, 시대심리, 현실인식 등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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