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한 박병진 조지아 북부 연방검사장 [연합]
사임한 박병진 조지아 북부 연방검사장 [연합]

미국 조지아주 한국계 연방검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해 배경을 놓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지 언론 AJC에 따르면 한국계 박병진(미국명 BJay Pak) 조지아 북부지역 연방검사장이 지난 4일 사직했다.

미국에서 한국계로 첫 연방검사장을 맡은 박 검사장은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로 촉망 받는 인물이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과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된 다음 날 박 검사장이 사임했다는 데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녹취록에서 “그곳에는 ‘네버 트럼퍼(Never-Trumper)’ 연방검사가 있다”고 말했다.  

AJC는 해당 검사가 박 검사장을 언급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조지아주의 부정선거를 반복적으로 주장했는데, 이 카운티는 북부 연방검찰청의 관할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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