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결항·지연 속출 [연합]
제주국제공항 결항·지연 속출 [연합]

1964년 한파특보를 운용한 이래 사상 첫 한파경보가 발효된 제주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제주를 오고가는 항공편과 배편의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북극발 최강 한파와 눈발로 제주뿐아니라 전국 각 공항에 강풍 및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돼 7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제주공항 항공편 43편(출발 20, 도착 23)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6시까지 0.3㎝의 눈이 쌓였고 풍속이 초속 9∼1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제설작업은 계속 진행중이다. 

제주기상청은 7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 및 대설경보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한편,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는 목포, 완도, 부산 등 국내항 뿐 아니라 국제항을 오가는 배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돼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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