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삼성 아이제아 힉스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삼성 아이제아 힉스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이틀 전 21점 차 역전패 아픔을 12점 차 승리로 털어냈다.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1514패가 된 전자랜드는 삼성(1414)을 제치고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울산 현대모비스(1513)와는 0.5경기 차이다.

전자랜드는 이틀 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쿼터 한때 61-40으로 21점이나 앞서다가 이후 역전을 허용, 78-79로 졌다.

또 당시 4쿼터에는 현대모비스 숀 롱이 전자랜드 김낙현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오심 논란까지 불거지며 전자랜드로서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만에 코트에 나선 전자랜드는 애꿎은 삼성에게 화풀이했다.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 35점을 몰아넣고 삼성에 16점만 내주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훌쩍 벌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53-29로 전자랜드의 24점 차 리드였다.

특히 2쿼터에 전자랜드는 2점 야투 9개를 던져 8개를 성공, 89%의 성공률을 보였고 3점슛은 4개를 던져 100% 꽂았다.

자유투 역시 8개 중 7개를 넣는 등 전자랜드는 이날 2쿼터에 말 그대로 던지면 들어가는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3쿼터 들어서도 전자랜드는 상대에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한때 70-43, 27점 차나 앞서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어놨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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