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32명민호 실종자 집중수색 작업을 지난 7일 오후 2시부로 종료하고, 기본 경비 병행으로 전환했다.

해경은 지난 7일까지 10일간 누적 동원세력 함·선 167척(해경 96, 군 18, 관공선 45, 민간어선 8), 항공기 43대(해경 20, 육경 4, 군16, 소방 5) 투입 및 야간에는 조명탄 631발을 투하하는 등 주·야간 구분 없이 가용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수색을 진행했다.

구조대 등 잠수요원 655명을 투입해 제주항 서방파제를 중심으로 170회(해경 145, 해군 25) 정밀 수중수색을 진행했으며, 소형 ROV를 투입(해군 2)해 표류물 예측방향으로 제주항내 및 제주항 서방파제 외측 20m×500m를 정밀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육상은 해양경찰 및 유관기관을 동원(6451명)해 애월에서 김녕까지 해안가를 정밀수색을 진행했다.

이 결과 지난달 31부터 이달 4일까지 실종자 3명 발견 및 선체 등 20점을 인양했으며, 수색기간 동안 해상 및 해안가에서 발견한 부유물(가방 등 17종 24점) 이외에 추가적으로 발견한 표류물은 없었다.

전복당시 상황 및 현재까지 수색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32명민호는 신고접수 후 226시간이 경과하고, 실종자 3명 발견 이외에 해상 및 수중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되지 못했다.

해경은 “7일 오후 2시부로 집중수색에서 기본근무 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면서 “당분간 사고해역에 소형함정을 배치 수색하고, 수중수색은 구조대 자체 잠수훈련을 사고해역 중심으로 수색하고, 항공단・파출소(연안구조정 포함)은 기본근무 시 사고해역 인근 중심으로 순찰을 병행해 수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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