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10억원 하향 설정에도 목표액 달성 장담 못해

“어려운 이웃 위해 희망나눔 캠페인 적극 동참해 달라”

매년 연말연시에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집중적으로 벌이는 희망나눔 캠페인 사랑의열매 모금운동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 중인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37억300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2019년 11월 20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 2020나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 47억8200만원 보다 10억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7일 현재 기준 모금액은 27억7737만9208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74.4도로, 전년도 동기간 37억825만6051원·78도에 비해 낮은 수은을 기록하고 있다.

송년모임 등 연말연시 행사를 통해 성금을 기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상황이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한몫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비대면 온라인 모금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목표액 달성 여부는 이달 중순경이 돼야 알 수 있다”며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 하고 있을 우리 이웃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희망나눔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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