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52분경 제주시 삼양 3동 벌랑포구에서 32명민호 인도네시아 실종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알몸 상태에 부패가 심하고 왼쪽 팔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달 30일 2.6km 제주항 해상에서 전복된 뒤 파도에 떠밀려 전복돼 실종된 민영호의 인도네시아인 선원임이 확인됐다.

시신은 인도네시아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을 통해 공증된 위임장을 받아 위임인에게 인계된다.

사고 이후 32명민호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나머지 3명(한국인1명, 인도네이시아 2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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