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 6마리가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해안도로에서 지난 5일 제주시 애월 구엄포구 해안가에서, 지난 3일 용담해안도로와 애월읍 기문동길 갯바위 앞에서, 지난 2일 삼양동 해수욕장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사체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괭이 사체 추이를 보면 2019년 44건, 2020년 55건(12월 22건), 2021년 1월 10일까지 6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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