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해트트릭…17세 디바인 '데뷔전-데뷔골'

 

 

경기장에 도착하며 손을 흔드는 토트넘의 손흥민.[연합]

'원투 펀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휴식한 토트넘이 '8부리그' 마린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의 무력 시위를 펼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2020-2021 FA3라운드(64) 원정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모리뉴 감독은 우선 14일 애스턴 빌라와 주중 경기에 대비해 케인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손흥민을 교체명단으로 돌렸다.

전반 20분에는 마린FC의 최전방 공격수이자 배관공으로 부업을 하는 닐 켕니-퀘모의 중거리포가 토트넘 골대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됐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영의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알리의 크로스에 이은 매트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반 32분 모라의 프리킥 득점으로 3-0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이자 토트넘 이적 이후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살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며 1군 데뷔전 기회를 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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