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기간 두 번째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열리지 않는다.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1일 후보자 추가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후보자 4명의 만장일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번째 토론회는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기호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 후보는 9일 이번 선거 첫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했다.

그러나 정밀한 공약, 정책 검증 대신 후보자 간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토론회가 얼룩졌다.

후보들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정책을 홍보하고자 추가 토론회를 원한 데 반해 나머지 두 후보는 토론회를 거부했다.

결국 한 후보라도 토론회를 거부하면 14일로 예정된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두 번째 토론회는 무산됐다.

선거운영위원회는 또 불법 전화 여론조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이번 선거 관리를 위탁하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조사해 여론 조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난 해당 후보에게 엄중히 조처하기로 했다.

체육회장 선거 관리 규정에 따르면, 선거인단 2170명의 명부를 제3자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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