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훈청. 제주해녀항일운동 주도…2021년 월별 12명 선양

제주출신으로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한 고사만 선생이 2021년도 1월 ‘이달의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12일 제주지역에서 항일운동을 펼친 제주출신 독립유공자 12명을 ‘제주출신 이달의 독립유공자’로 선정해 매달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에 선정된 인물은 혁우동맹이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한 서귀포시 중문 출신의 고사만 선생(1908~1962)이다. 고사만 선생은 1931년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민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제주도 보훈청은 올해 매월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만세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을 한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12명을 ‘이달의 독립유공자’로 선정해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훈을 널리 홍보하고자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26일까지 ‘올해의 독립운동가展’을 개최해 월별 선정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훈청 홈페이지에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자료실’을 개설해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지사를 비롯해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97명에 대한 인물 및 공훈 자료를 등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공훈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12명을 선정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기획전시회 개최하고 있으며,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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