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조업 BSI 결과발표 – 1단 제목 2줄
제주 4p 하락하며 63에 그쳐

지역별 BSI
지역별 2021년 1분기 BSI

제주지역 1분기 체감경기 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2천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새해 첫 체감경기지수 BSI(기준치=100)는 전 분기 대비 4p 하락한 63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51), 전북(60)에 이어 최저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거꾸로 3번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스키장, 해돋이 관광명소 등을 폐쇄한 제주와 강원이 동반 부진하며, 코로나19에 따른 도내 제조업체의 체감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꼴찌를 기록한 전남은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과 정유·석화 부문 기저효과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를 기록했다.

전국 체감경기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7p 상승한 75p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50대에 머물던 지수가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기준치를 넘어서진 못했다.

수출 회복과 해외 백신 접종 시작으로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했으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와 국내 백신 공급 지연, 미·중 갈등 증폭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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