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훈-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나 소중하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 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중 물은 항상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어 고마움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영국의 의학잡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전 세계 의학자와 과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류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가장 위대한 성과는 상수도 보급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 수많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갔던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이 사라진 것이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 이후부터 였다는 것이 주된 이유 중이 하나라고 하고 있다.
이렇게 고마운 수돗물 사용에 있어 겨울철은 세심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바로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계량기 동파 방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수도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보온재(헌옷,보온덮개,솜)로 채워주는 것이다. 이때 비닐 등을 이용해 외부 공기를 차단 시켜주는게 좋다.
둘째, 집을 장시간 비워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냉수쪽으로 틀어서 흐르도록 한다.
셋째 수도관이 동결되었을 시에는 고온의 물을 바로 붓지 말고 헤어드라이기나 미지근한 물로 해빙을 시작하여 점차 고온으로 물을 부어주면 된다. 고온의 물을 수도관에 직접 부을 경우 파열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각 읍·면·동사무소나 서귀포시 상하수도과(760-6631)로 신고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통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실천해 보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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