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귀포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와 재산피해가 전년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2020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6명, 부상자 2명, 소방서추산 재산피해는 14억8천545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명, 부상자 6명, 재산피해 3억3천425만여 원인 2019년 보다 사망자는 6배, 재산피해는 4.4배 증가한 것이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43건(59%)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9건(20%), 미상 14건(15%), 기계적요인 6건(6%), 자연적 요인 3건(3%), 방화의심 3건(3%), 제품결함 2(2%)건, 화학적요인·교통사고·기타 각 1건(1%) 순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소방서는 관내 과수원 및 농경지에서 소각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소각행위 금지 홍보 및 과태료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불법소각을 하다 62건이 적발됐으며 1천215만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