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에서 32명민호 실종 인도네시아 선원이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전복 침몰사고 이후 실종 14일만에 발견이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경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안치 후 신원파악에 나섰으나 부패가 심해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신원 확인에 성공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통보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는 인도네시아의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나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을 통해 가족에게 공증된 위임장을 받아 위임인에게 시신을 인계된다.

전복된 32명민호 실종된 선원 7명 중 한국인 4명의 시신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의 시신 등 총 6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의 시신도 경비병행을 통한 수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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