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9,288톤·5,310억원으로 전년대비 물량 26%·판매액 41% 증가

제주도,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비대면 패턴 변화 맞춤형 전략 주효
제주도내 수산물 위판 실적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물량과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제주도내 지구별 수협 위판 실적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산물 위판현황을 보면 5만9천288톤에 5천310억원으로 지난 2019년의 4만3천873톤 3천133억원에 비해 물량은 26% 판매액 41%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위판물량과 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갈치 및 조기 등 주요 어종 생산량 증가와 함께 소비자 욕구에 맞는 적기·적정품목·적정량을 공급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양식광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2만3천251톤에 2천719억원이 출하돼 지난 2019년 2만2천320톤에 1천849억원보다 물량은 4%늘어난데 비해 금액은 32%나 급증하면서 정상가격을 회복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시대 소비패턴이 ‘온라인·비대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산물 생산 및 유통에 있어 ‘고품질, 적정량, 접근성’에 집중하는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게 위판 실적 제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주도 이에따라 2020년 수산물 분야에서 노력이 성과를 냈다는 자체 평가를 통해 지난해 추진했던 각종 소비촉진사업에 대한 효과를 정밀 분석하고 개선점들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 수산물 분야에선 단기적으론 수요견인을 통한 수급안정화를,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창출을 통한 수급대책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들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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