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9만여명 입장 전년 대비 30만명 늘어 11월 역대 최고치
코로나19 영향 특수 이어질 듯…퍼블릭 등 과도한 요금 인상 눈총

제주지역 골프장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과도한 인상 요금 등으로 도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과도한 인상 요금 등으로 도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과도한 인상 요금 등으로 도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의 ‘2020년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골프장 30곳의 이용객은 239만 9천511명으로 지난 2019년의 209만1천504명보다 30만명 가량 늘어 14.7% 증가세를 보였다.
도외 및 외국인 내장객은 127만 9천397명이고, 도내 내장객은 112만11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 11.7%로 급증했다.
제주도내 골프 관광객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하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7∼12월 하반기 골프 관광객은 96만천779명으로 전년 57만1천848명에 비해 40.6%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30만2천103명으로 월 단위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내 골프장 개장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골프업계 특수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일반 관광객의 제주방문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골프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크게 늘고 있는데 이미 3월까지 골프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의 골프객들이 제주로 몰려들면서 도내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비롯한 카트비, 회원권 가격 등을 20% 가까이 인상했는가 하면, 그동안 제주도민들에게 주던 그린피 인하 등의 혜택을 없애버려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국내 골프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도민 예약은 아예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지않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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