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선수단.[연합]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2위 자리를 꿰찼다.

OK금융그룹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5-25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57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138패 승점 39)을 다승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서브에 울고 웃었다. 23-22에서 리그 서브 에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24-23에선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허무하게 내줬다.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밀렸고, 15-25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재정비에 성공했다. 상대 팀의 연이은 범실이 결정적이었다.

OK금융그룹은 15-13에서 상대 팀 러셀의 3차례 연속 공격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이 점수 차를 세트 막판까지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3개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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