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하강국면 있으나 최근 상승세
아파트가격 최근 8주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돼

2021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HBSI) 동향
2021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HBSI) 동향

침체기를 겪던 제주 부동산시장이 최근 꿈틀거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제주 역시 그 온기가 나타난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는 75.0으로 집계됐다. 지수 75.0은 하강국면에 포함돼 있으나 제주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50.0으로 매우 낮았으나 1266.0으로 상승했으녀 175.0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직 하강국면(75 이하)이기는 하나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전월에 이어 확대될 것으로 보이다. 그러나 그간 전망치가 낮았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여건을 낙과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함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제주 아파트값은 최근 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지난해 11월말 0.01%에서 12주차인 지난 11일 집계에서는 0.21%로 크게 확대됐다. 전주인 4일 기준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0.26%로 약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120.12% 상승하며 20183월 이후 29개월 처음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2018850이하로 떨어졌으나 올해들어서는 101.9100을 넘어섰다. 제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것은 20178월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회복세다. 지난해 11월 제주 아파트 거래량은 495건이다. 1년전 11347건보다 42.7%(148) 증가했다. 절대적인 거래량동 3개월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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