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예술혼 담아

23부터28일 문예회관 1전시실

문인화, 산수화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예술문화협회 문인화 초대작가 여성묵화작가회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창립전을 연다고 밝혔다.

묵향, 탐라를 품다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온전히 일상을 누리기 어려운 코로나 시국 속에 묵향과 벗하며 마음을 닦았던 지난 여정을 모아놓는 자리다. 회원 8명이 참여해 문인화, 산수화 등 6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도를 맡은 양태호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한국화 특성상 꼼꼼히 덧그리는 것보다 일필휘지로 그리는 방향으로 나아가 그리는데 열매를 잇는 줄기와 이를 휘감는 넝쿨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표현했다. 특히 자연 스스로의 힘으로 몸집을 키워낸 식물들의 경쾌함도 드러난다.

홍보영 회장은 추운 겨울에 활짝 꽃을 피우는 동백꽃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에도 꺼지지 않는 예술혼을 담아 첫 작품전시회를 준비했다이어 회원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여묵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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