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지침 따라 단계별 접종대상자 선별 등 차질없이 시행키로
제주도, 추진단 구성 11월까지 완료...접종교육·의료인력 확보가 관건

제주도는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단계별 접종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 작업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단계별 접종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 작업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다.

정부가 내달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도내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2만명 가량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접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이르면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종류에 따른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접종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 작업에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감염·중증질환 발생 위험,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 기반시설 유지,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 노출위험,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놓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을 구분하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백신접종 준비 등을 전문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시행 추진단을 구성중이다.
실제로 제주도는 의료기관·복지시설 종사자와 요양병원 등 입소자 등 취약시설 백신접종 우선순위 대상(잠정)자를 약 1만9천849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2차 대상군(19~49세)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8만5천387명이며, 접종비용은 무료이다.제주도는 국·공립병원인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 한라체육관, 강창학경기장이나 서귀포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접종센터로 지정하는 것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백신보관 관리와 수용력을 감안해 위탁의료기관을 지정(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중 선정), 3월 이전에는 위탁의료기관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제주도는 그러나 원활한 예방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등 제약사 백신 종류에 따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체계) 구축과 백신 종류마다 다른 접종법에 대한 철저한 접종교육, 의료인력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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